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라이마 산 (문단 편집) == 등산 == [[파일:external/i1.wp.com/JDA_20100322-22-03-2010-Guyana-45-Presse.jpg]] 로라이마가 기아나 고지의 [[테푸이]] 중 가장 유명한 이유는 가장 높은 산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걸어서도 비교적 쉽게 등반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테푸이들은 [[원통]]에 가까운 모양이고 사방이 위 사진과 같은 깎아지른 절벽이기에 따로 훈련을 받은 등산가가 아닌 이상 헬기를 타지 않으면 오를 수 없다. 하지만 특이하게 로라이마 산은 산사태로 인해 사람이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절묘한 길이 자연적으로 하나 만들어져 있어 [[관광]]지로서 더욱 유명해진 것이다. 이 정상으로 나 있는 길도 상당히 경사가 가팔라서 쉬운 코스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 [[산악인]]만 가능한 정도의 등반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꾸준히 바윗길을 오를 수 있는 체력이 있으면 충분하다. 평소에 등산이나 다른 운동을 적절히 해서 평균 수준의 체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꾸역꾸역 올라갈 수 있다. 내린 비를 잡아 둘 지형이 거의 없으니 그대로 흘러내려 간이 [[폭포]]가 되는데, 그게 위 사진에서 옆에 보이는 폭포 같은 것이다. 앞서 비가 얼마나 왔느냐에 따라 [[앙헬 폭포]]에 준하는 낙차 수백 미터 짜리 폭포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로라이마 옆의 쿠케난 산을 보면 낙차 600m급의 쿠케난 폭포가 보인다. 참고로 낙차 600m면 [[나이아가라 폭포]]의 10배가 넘는다. 이 산에 올라가려면 우선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국경의 베네수엘라 측 도시인 산타엘레나 데 우아이렌(Santa Elena de Uairén)으로 가야 한다. 이 도시는 브라질에서 국경 건너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쪽과 브라질의 보아비스타 쪽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 얼핏 생각하면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통해 가는게 쉬워 보이지만, [[베네수엘라]]는 정치, 경제 위기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하여 현지의 든든한 안내자 없이는 [[카라카스]] 입국은 물론, 국내 이동 자체가 위험하다. [[카라카스]]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볼리바르]] 주의 주도인 시우다드볼리바르(Ciudad Bolivar)를 거쳐 산타엘레나로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나 운행정보는 수시로 바뀌니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때문에 오히려 [[브라질]]을 통하는게 산타엘레나로 가기 쉽다. 브라질도 한국에 비하면 치안이 안 좋다는 소문이 많긴 하지만 베네수엘라보다는 훨씬 쾌적하고 안전하다. 이렇게 [[브라질]]에서 들어갈 경우에는 [[호라이마]] 주의 주도인 보아비스타(Boa Vista)까지 일단 가야하는데, [[마나우스]]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고 가는게 편리하다.[* [[마나우스]]까지 갈 때도 보통 [[상파울루]]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게 된다.] [[마나우스]]에서 보아비스타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하루 6차례 정도 운행하나, 11~12시간씩 걸릴 것을 각오해야 한다. 보아비스타에서는 버스나 택시를 타고 약 3시간을 달려 국경 도시인 파카하이마(Pacaraima)까지 간 뒤에,[* 여기에 도착하면 버스 앞에 환전상들이 잔뜩 대기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경제가 파탄났던 적이 있는 나라라서 화폐 가치가 정말 확확 바뀌었기 때문에 블로그 등의 오래된 정보에 의존하지 말고 되도록 최근 정보로 잘 알아보고 가는 게 좋다. 여기 국경지역 환전상들은 여러 증언을 찾아봐도 딱히 사기를 치려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주의하는 건 필요하다. 로라이마 산 투어는 당연히 달러도 받아준다.]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택시 등을 이용해 산타엘레나로 가면 된다. 인구 약 3만명인 이 소도시 산타엘리나 데 우아이렌이 로라이마 산 등반의 거점이며, 베네수엘라 치안의 악명(?)에 비해 여기는 그리 위험하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적당히 괜찮은 소도시다. 대부분의 여행객이 이곳에서 여행사를 통해 가이드, 요리사(쿡), 짐꾼(포터)이 모두 포함된 5박 6일 짜리 투어를 다녀온다. [[카라카스]]나 시우다드볼리바르 같은 다른 도시의 여행사에서 로라이마 투어 상품을 구입해도 결국 산타엘레나 근처로 와서 다시 이동하게 된다. 보통 산타엘레나에서 출발하는 여행사 차량을 타면 이후 이동은 알아서 해주는데, 산타엘레나에서 10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65㎞ 정도를 가면 쿠마라카파이(Kumarakapay) 마을이 나오며, 여기서 다시 비포장 도로를 타고 25㎞ 정도를 가면 사실상 로라이마 산 등반의 기점인 파라이테푸이(Paraitepuy) 마을에 도착한다. 자동차는 여기까지 들어갈 수 있고, 여행사의 투어 상품을 이용할 경우 이곳까지 자동차로 실어 날라준다. 단독 여행자의 경우에는 시우다드볼리바르~산타엘레나 간 로컬 버스를 이용해 쿠마라카파이까지 이동하고, 여기서부터 걷거나 [[히치하이킹]]으로 파라이테푸이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단, 설령 단독 여행자라 하더라도 파라이테푸이에서 반드시 현지 가이드를 고용하고 국립공원 입장 명부에 등록해야 등반이 가능하다. 이후 여정은 보통 다음과 같이 이뤄진다. * 1일차: 파라이테푸이 ~ 리오텍 캠핑장(Campamento Rio Tek, 해발 1,050m)은 약 13㎞의 거리로, 완만한 초원지대를 걸어간다. 이 일대는 [[사바나]] 지형으로, 흔히 [[텔레비전]]의 [[동물의 왕국]]에서 보던 [[아프리카]]의 [[사바나]]와 상당히 비슷한 풍경이지만 [[사자]]나 [[코끼리]]는 없고, 대신 [[개미핥기]]나[* 야생 개미핥기는 인간과 거리를 두기 때문에 저 멀리에서만 볼 수 있다.] 좀 큰 [[곤충]] 정도만 볼 수 있다. 리오텍 캠핑장 외에 조금 더 가서 리오쿠케난 부근에도 캠핑장이 있고 팀이 걷는 속도가 빨랐다면 이곳에서 자기도 한다. * 2일차: 리오텍 캠핑장 ~ 베이스캠프(Acampamento Base, 해발 1,870m)은 약 8.5㎞의 거리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다가 절벽 아래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서 보통 충분히 휴식하면서 올라갈 체력을 비축한다. 하지만 베이스캠프까지는 짧은 거리이므로 아예 이곳을 지나쳐 오후 중에 절벽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 3일차: 베이스캠프 ~ 정상 테이블 부분(해발 약 2,700m)까지는 매우 가파른 절벽길을 따라 간다. 경사도 매우 급한데다가 비가 와서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정상부에서는 아무 곳이나 야영이 불가능하고,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호텔'이라 불리는 특정 지점에서만 야영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망이 좋은 야영지는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이때부터 정상부의 여러 스팟들을 돌아보게 되는데, 베네수엘라쪽 남쪽 절벽 끝의 최고점(해발 2,810m)과 기아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3국의 국경이 만나는 지점, [[크리스탈]]이 잔뜩 있는 곳, 목욕탕 욕조처럼 물이 고인 곳 등을 가보게 된다. 그리고 껍질을 벗겨내고 먹을 수 있는 식물이나 위에서 말한 개구리 같은 정상 테이블 지역의 식생도 설명해준다. 표고차 1,000m가 넘는 절벽을 내려다보거나 간이 큰 사람들은 걸터앉아 사진을 찍기도 한다. * 4일차: 정상부에서 하룻밤을 묵고 여러 스팟들을 더 둘러본 뒤에 하산을 시작한다. 대체로 리오텍/리오쿠케난 캠핑장까지 간다. * 5일차: 캠핑장에서 파라이테푸이로 도보로 이동하여 여정을 마친다. 여기서 국립공원 직원들로부터 로라이마 산 정상부에 많이 있는 [[크리스탈]] 등을 빼돌리지는 않았는지 짐 검사를 받는다. 검사가 끝난 뒤 차량으로 출발지로 돌아간다. 산 위에 있는 시간보다 걷는 시간이 너무 길어보인다면 산 위에서 더 오래 있는 투어도 있으니 현지에서 따로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산으로 가는 길도 자연이 상당히 아름답기 때문에 시간낭비는 아니다. 해가 어느 쪽으로 뜨는지에 따라서 로라이마가 시시각각 다르게 빛난다. 투어 비용은 [[2012년]] 기준으로 5박 6일 동안 [[텐트]]를 포함한 대부분 공용 짐을 들어주는 짐꾼 비용과 간단한 식사(맛은 기대할 수 없다.), [[맥주]]와 [[음료수]] 비용을 포함해 25만원 정도. 다만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이 절정에 이른 2017~19년도에는 인건비가 터무니없이 폭락했기에 이보다 싸게 갈 수 있었다. 참고로 이곳은 대변조차 아무 곳에서나 투기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입산할 때 반드시 변기통과 대변응고제를 지참하고 대변을 다시 담아와야 한다.[* 대변응고제를 뿌리면 대변이 굳어지는데, 이를 부수어 통에 담아오는 방식이다.] 사실 2010년대까진 철저하게 따지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베네수엘라 경제가 망한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수입은 이 동네의 밥줄이기 때문에 정상의 유니크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차츰 강화되었다. 하산시 파라이테푸이에서 국립공원 직원들이 이를 검사하여 통이 비어있을 경우 벌금을 부과한다. 가이드 투어의 경우 보통 포터들이 이러한 변기통을 운반해준다. * [[http://blog.naver.com/wleks3301/100189275583|로라이마 산 여행기 링크1]] [[http://blog.naver.com/wleks3301/100189378065|링크2]] [[http://blog.naver.com/wleks3301/100189522368|링크3]] [[http://blog.naver.com/wleks3301/100189719296|링크4]] (2013년) *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71|로라이마 테푸이 트레킹]] (2017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